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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 2017-04-03

의사가 알려주는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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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자 급증
우선 알레르기 원인 파악해야…원인물질과의 접촉 최소화가 답


▲ 3~4월만 되면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급증한다.

[헬스뉴스 김소희 기자] 3월이 지나고 4월이 되니, 꽃 축제 개최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꽃샘추위로 봄이 언제 오나 싶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완연한 봄이 된 것이다. 한 노래의 가사처럼 봄바람에 꽃잎들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봄이란 마냥 설레기만 한 존재는 아니다. 특히 봄 꽃 축제기간만 되면 꽃가루 때문에 코나 눈, 피부 등이 괴롭기 일쑤. 실제로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10~15%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이 특정 계절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다. 이때, 봄에 악화되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30%에 달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환자 증가세…알레르기 여부 검사 가능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가루라는 특정 원인물질에 노출되면서 과민반응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꽃가루가 특정 부위에 닿게 되면 두드러기나 재채기, 가려움증, 이물감 등의 증상이 유발한다. 꽃가루가 코를 자극했을 경우 콧물과 같은 증상이 있는 알레르기 비염을, 눈을 자극했을 경우 충혈 등과 같은 증상이 있는 알레르기 결막염을 각각 초래한다는 것.

전북대학교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이흥범 센터장은 “봄철에는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며,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봄마다 유독 코가 간지럽고 재채기가 심해지는 사람, 눈이 아프거나 빨갛게 충혈되는 사람 등 매년 봄마다 알레르기로 인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원인물질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 방법으로는 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 등이 있다. 검사비용은 10만원 초반대.
- 피부반응검사: 팔꿈치 아래 앞면이나 옆면에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해 3~4mm 정도의 융기가 생기도록 검사용액을 주입해 반응을 보는 피내반응시험 등을 아우르는 방법이다.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3세 이후부터 받을 수 있다.
- 혈액검사: 혈액을 채취해 식이성 알레르기와 흡입성 알레르기를 각각 42종씩 검사하는 방법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검사 가능하다.

▲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을 알았다면 해당
원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꽃가루에 취약한 코…감기와 혼동하지 말고 증상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
꽃가루가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월별 알레르기 비염 환자 추이를 보면 특히 3~4월에 환자가 증가하다 5월에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김태훈 교수는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감기와 혼동하기 쉬운데,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며, “발열이나 근육통 등을 동반하지 않고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3가지 증상이 일주일에서 열흘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라며, 집안에서는 집먼지나 진드기를 주의하고, 야외에서는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소와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완화하는 생활 Tip>
- 외출 시 가능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꼭 샤워를 한다.
- 실내 습도를 40% 이하, 실내 온도를 20~22도로 유지하면서 매일 환기를 시킨다.
- 꽃가루 외에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고, 정기적으로 청소 및 물걸레질을 한다. 또 카펫 등의 사용을 자제한다.
[헬스뉴스 김소희 기자(health2@healt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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